한국은 유라시아를 지배한 기마민족의 DNA를 공유하고 있어

 

 

  대한민국의 현대 경제사는 기적의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은 1960년 이후 세계사에 기록될 독보적인 경제 성장을 실현했고, 이는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린다. 1인 당 국민소득 2만불 시대가 열렸으며, 2012 년 기준 한국은 GDP 규모 조 달러대를 달 성하면서 세계 15위에 등극하였다. 또한 한국은, 세계 수출순위 7위를 달성하였고, 주력 수출품목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을 최상위권으로 유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기적적인 한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원동력은 무엇일까.

 

 한국의 성장 원동력 중 하나는 바로 근면하고 우수한 노동력이다. 한국의 고등교육 이수율은 세계최고 수준이며, 근로시간 역시 OECD 평균시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한국은 신기술 개발, 혁신의 확산, 인적자원의 숙련도 등을 종합한 기술성취도 지수에서 미국과 일본 다음으로 높은 수지를 기록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외자 총 동원 체제로 자본 부족을 극복하고 있다. 수출, 중화학공업을 근간으로 하는 국가를 건설하는 전략도 중요하다. 기적을 만들어낸 한민족의 특성과 문화는 가장 중요한 원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한강의 기적을 만들어낸 한민족의 특성과 문화는 유라시아 기마 민족사를 살펴보면 더욱 명료한 이해가 가능하다. 노마드의 DNA를 공유하는 기마 유모민족은 몽골 고원에서 진원하여 구성원의 강한 결속력, 사회 전체가 풍부한 자립심을 가지는 가치관을 가졌다. 따라서 한국의 이러한 발전은 경쟁, 시장 친화적인 문화, 자립심이 충만한 사회 분위기 강한 성취동기와 의지. 대외 지향성을 가지고 있다. 한국이 단y: 한컴바탕; letter-spacing: 0pt; line-height: 1">10대 수출국에 진입한 것과, 세계 최고의 국제 인구 이동비율을 보이는 모든 현상들 역시, 과거 유라시아 대륙을 지배하던 기마 민족과 초원제국 전사들의 DNA가 발현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스키타이 기마 군단은 국가체제가 정착되고 폐쇄적인 국경이 등장하기 이전, 유라시아 초원을 매개로 동서양의 끊임없는 흐름과 교류를 이끈 주인공이지만, 민족과 문화가 융합되는 다이나믹한 역사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그들이 가지는 군사적 우월성을 잃어버리면서 소멸되었다.

 

 한민족의 고대 역사를 살펴보면 그 기원이 기마 유목민족과 연결된다. 신채호 선생은 흉노와 몽골을 비롯한 거란 여진족을 우리와 같은 민족으로 규정하고 우리 민족에서 떨어져 나간 시기를 알아내는 것이 우 리의 과제다라고 언급했다. 이러한 관점 은 과거의 유물들로 증명되는데, 홍산 문화와 하가점 하층 문화에서 발견되는 토기와 무덤, 동검과 같은 많은 문화제들이 고조선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되며, 한민족의 문화가 기마 유목민과 연결된다 는 것을 유추 가능하게 한다.

 

 이 중에서 고대사, 즉 고조선에 관한 사헌과 문헌에 따르면 고조선은 높은 수준의 청동기 기술과, 효율적 국가운영, 그리고 평등한 사회를 말하고 있다. 또한 고조선은 한반도, 만주 등 동아시아 전역을 지배하는 제국을 건설한다. 고조선 이후의 사회는 한반도, 만주 거주종족들이 겨레를 이루며 동질화 된다. 이는 다양성의 축소를 의미한다.

 

 이와 같이, 고조선은 동아시아 최초로 최강의 국가로 성장했다. 고조선 이후 우리 나라는 중국, 일본에 비해 국력과 문화에서 열세에 있었다. 중국은 근대화가 지연되었으나, 중원으로 확대된 이후 북방 이민족과 교류와 투쟁을 반복하면서 유럽 등 세계와 교류를 확대하여 성공적인 개방을 이루어 냈고, 세계 강국으로 성장하였다. 일본의 경우, 국가 형성은 지연되었으나, 고유 문화를 유지하며 정체성을 확보했고,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문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세계 1,2차 대전에 참전하면서 경제, 과학기술에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우리나라의 경우, 민족의 동질화가 이루어지면서 다양성이 축소되었고, 중국과 일본에 비해 대외교류에 있어서 지리적 장애를 가지고 있다. 또한 근대화 초기 단계에서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인하여 발전이 정체되었다.

 

 역사적 배경과 중국 그리고 일본의 경우로 짐작했을 때, 한국의 미래는 열린 세계와의 적극적인 교류와 협력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또한 분단되어 있는 국가의 통합 또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미래의 통일 한국은 2050년 세계 8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 가능하다. 향후 북한 지역의 개혁, 개방과 풍부한 천연자원에 기반한 지속적 성장, 남북한 경제통합에 따른 시너지 등에 힘입어 통일 한국의 경제규모는 2030년 주요 선진국을 추월할 수 있을 것이다. 노마드의 DNA를 공유하는 한국은, 세계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통합된 한반도를 기반으로 할 때, 진정한 강대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다.